섬머워즈 보고 왔습니다.


섬머워즈 보고 왔습니다. 이런 건 개봉하자마자 바로 봐줘야 하는데, 여러 사정으로 늦어져서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현대 사회,특히 점점 가속화되는 디지털 사회에서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가족애를 다루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전뇌공간과 시골 마을이라는 극과 극에 서 있는 공간을 서로  잘 조화시킨 점이 대단했달까요.

특히 격투전 연출은 제가 하고 있는 졸업작품에서 제가 생각했던 연출의 궁극점을 보는 것 같아
정말 분했습니다, 나도 인력만 되면 저렇게 만들고 싶었다고오오오... ;ㅁ;

뭐 내용으로도 연출로도 눈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이글루를 중간중간 돌아보니 면책론에 대한 글에 대해 말이 많아서 저도 읽어 봤는데, 웃기더군요.
아무리 봐도 그런 주제를 위해 그런 내용을 펼친 게 아닌데 말이죠.
솔직히 다케다 운운하는 것도 우리나라로 따지면 '내가 6.25때에는 말야~' 같은 예기 하는 거랑 똑같은 맥락이기에,
별 신경 안쓰고 봤습니다만, 그렇게 느끼지 않으신 분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웃기지 않습니까?
왜색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당연한 거죠. 일본에서 만들었으니 왜색이 있을 수 밖에요.
각각 그 나라의 문화가 있는 거고, 그나라의 특색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막말로 우리 나라 영화 가지고 '어후 김치 냄새 쩌는 영화네'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겁니까?

영화의 메시지를 찾는 것보다 그런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실속없는 토론들을 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덧글

  • 유리 2009/09/06 06:22 # 답글

    뭐어..왜색이 짙내 어쩌니 해도 그 나라가 만든 물건이니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데 [막말로 그럼 대체 어느나라 색을 띄어야 하는지, 완벽한 회색과 중립은 불가능한대 -_-;;] 판타지 조차도 서양에서 비롯된 것인데
  • Devestator 2009/09/15 19:21 # 답글

    콤플렉스랄까, 그런 쪽으로 터져나오면 답이 없죠.

    ...그러고보니 이번에 한국에서 특촬 만들려고 디자인을 했다던데 '가면라이더 닮은데다가 한국적 요소 없음' 이어서 퇴짜놨단 얘기가 떠오릅니다. - 지금 이 글하고 전혀 관계없지만.
  • DAIN 2011/01/01 00:30 # 답글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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